할레루야! 먼저 50년이란 희년에 저를 세상적인 삶에서 건져 내시고 구원해 주신 살아계신 예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저는 30여 년간 일본요리 주방장으로 살아왔습니다. 어머니께서 불교신자이셨던 관계로 어릴 때는 절에도 갔다가 교회에도 갔다가 믿음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살아왔습니다.
외국을 동경했던 탓인지 한국에서의 생활보다 일본을 거쳐 프랑스 말레이시아 미국 상하이 등으로 다니며 화려한 싱글의 삶을 보냈습니다. 그렇다고 혼자였기 때문에 유익하고 좋은 시간들을 보내지도 못하였습니다. 좋은 목사님들이 기도하여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성당에 다니며 신앙생활을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지만 구원도 영생도 모른 채 그냥 보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오랫동안 호텔 등의 요리사 주방장으로 일하면서 지냈지만 사람들에게 시달리던 저는 인생을 끝내고자 2004년 9월 자살여행을 떠났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에 갔다가 미국 라스베가스를 거쳐 L.A에 왔는데, 저를 긍휼히 여기고 구원하시고자 하신 하나님의 섭리로 한 중고교 동창을24년 만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의 권유로 교회의 영성모임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제가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게 된 계기였습니다.
''죄 짐 맡은 우리 구주 어찌 좋은 친군지 걱정 근심 무거운 짐 우리 주께 맡기세 주께 고함 없는 고로 복을 얻지 못하네 사람들이 어찌하여 아뢸 줄을 모를까?'' 하는 찬양을 들을 때 한없이 눈물이 쏟아지며 주님께 나의 괴로움을 아뢰지 못한 나 자신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집회 중이라는 상황도 잊고 체면도 잊고 오랫동안 한 없이 한없이 울며 살아계신 예수님을 부르고 나니 무거웠던 저의 모든 삶의 짐과 죄의 짐이 다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또한 ''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나의 것이라'' 하신 찬양중의 말씀으로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확신을 갖게 되었으며 마음에 한량없는 기쁨과 평안으로 넘쳐났습니다. 저와 예수님과의 첫사랑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 저는 워낙 술을 많이 마셨기 때문에 저 자신을 다스릴 수가 없었습니다. 살아계신 예수님께서 얼마나 다급 하셨으면 죽으러 갔던 저를 만나 주셨을까, 지금도 2004년 12월 31일 저녁 2시간만 생각하면 눈물이 쏟아 집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난 후 저의 삶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죄로부터의 구원의 확신과 영생을 믿으며, 예수님이 승천하실 때 우리에게 주신 지상 명령대로 하나님의 복음을 내가 전해야 함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원받았지만 올바르고 완전하게 예수님을 닮은 온전한 삶을 매일 매일 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솔직히 고백합니다. 구원은 단번에 믿음으로 은혜로 받았지만 성화의 과정은 천국 갈 그날까지 이루어져야 할 긴 작업임을 깨닫습니다.
저의 요리사라는 직업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이런 음성을 들려 주신 적이 있습니다. '' 네가 지금 하고 있는 이 유업은 여러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일이다. 내가 너를 항상 도와 주리라 내가 너와 항상 함께 하리라'' 저의 기도에 항상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과 어떠한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항상 저의 우편에서 도우시는 예수님의 임재 하심을 느낍니다. 그리고 제 자신이 뒤는 절데 못 보게 하시고 옆에는 물론 오직 주님만 바라보므로 매일 매일의 삶을 살아가라고 늘 말씀 하심을 저는 이 시간도 깨닫고 있습니다.
정말 50년 만에 만나 주사 살아계신 예수님이 저를 위해 준비하신 그 계획 속에서 쓰임 받으며 살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살아계시는 주님! 약한 나를 강하게 하시고, 오직 성령과 권능을 받고 주의 복음 전하는 아들로 써주시옵소서. 이 하루도 저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 !
돌아온 탕자, 옥 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