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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간증] 아나운서 김상두 목사

신앙과 소명 간증서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
1965년 7월 12일 경상북도 월성군 양북면 송전리 114번지에서 태어난 저는 어려서부터 기독교가정에서 자라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일찍이 선교사님을 통해 기독교신앙을 갖게 됨으로, 저희 가족은 자연스럽게 기독교가정의 전통을 갖게 되었고, 당신께서는 고향인 송전리에 손수 예배당을 지으시고 장로의 직분으로 설교를 비롯한 목회사역을 하시며 평생을 사셨습니다.
제가 세 살 되던 해에 저희 가족은 경주시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저는 그 곳의 한 침례교를 다니며 아동기를 보냈습니다. 저희 가정은 비록 가난했지만 모두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믿음의 가정이었습니다. 되돌아보면 멋모르던 철부지 시절, 기독교신앙의 전통은 제 삶의 전부였습니다. 성탄절이면 별등을 처마 끝에 걸어두고 새벽까지 예수님 탄생을 알리는 천사의 방문을 기다리다 잠들기도 했습니다. 여름이면 '성경학교'에 나가 선교사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영어도 배우고, 재미있는 성경동화도 들으면서 어린 시절의 신앙생활과 추억을 만들어 갔습니다.

구원의 확신을 가지면서...
    저의 소년시절은 매우 모범적이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신앙훈련을 잘 받아왔고, 가정에서는 온 가족들, 특히 어머님의 모범적인 믿음생활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성령님의 역사를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당시만 해도 하나님을 부인하거나 의심한다는 것은 제 안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만큼 저에게 있어서 신앙생활은 어린아이가 부모님을 전적으로 믿는 것과 비슷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춘기를 맞이하면서 저는 구원과 영적진리에 대한 의심과 방황의 시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구원에 대한 회의와 갈등은 사춘기의 열병처럼 제 마음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비록 믿음의 가정에 태어나, 자연스럽게 교회를 다녔지만, 예수그리스도를 제 개인의 구주와 주님으로 받아들이는 회심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것입니다. 말하자면 개인적으로 구원에 대한 확실한 고백과 체험이 없었기 때문에 사춘기의 신앙갈등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 결과 저의 신앙생활은 형식적이고 게으르게 변했으며 하나님과 세상을 동시에 사랑하는 가운데 방황하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내 안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불신과 의심을 해결하기 위해 광적으로 각종 집회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그것은 어쩌면 저 개인의 신앙을 확인하려는 몸부림 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놀랍고 특별한 은혜의 기회를허락하셨습니다. 때는 고등학교 2학년 여름, 교회에서 주최한 ‘여름성경수련회’였습니다. 뜨겁게 은혜를 사모하던 중, 놀랍게도 수련회의 마지막 날, 하나님께서는 제게 말씀을 통한 구원의 확신을 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요한복음 3장 16절의 말씀이 실제로 믿어지는 은혜가 임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그리고 그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하신 말씀 앞에서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영접하는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1).”
요한복음의 이 말씀은 그날 이후로 제가 살아야 할 이유가 되었고 삶의 머릿돌이 되었습니다. 내가 말씀을 통해 나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하는 사실은 방황하던 제 이성과 영혼을 돌이켰고 거듭나게 했습니다. 저는 그 날 깊은 회개와 믿음을 통한 구원의 확신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내가 갖게 된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구원의 확신이 나의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하신 말씀 앞에서 더 깊이 주님을 사랑하게 될 이유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2:8).”그 후로 제 신앙생활은 기쁨과 확신과 감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해 여름이 다 가기 전 저는 구원의 확신 가운데 감격스러운 침례를 받았습니다.

사명에로의 부름...
 그렇지만 구원의 확신에 대한 한 번의 체험이 나를 계속적인 신앙의 성숙과 온전함을 보장해 주지는 않았습니다. 그것은 구원의 확신을 위한 한 번의 체험으로써 제게 새 삶을 위한 출발선 이었습니다. 신앙의 성숙은 구원의 확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령안에서 평생을 이어가야할 삶의 과정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저의 인생은 하나님께 초점이 맞추어 졌으며, 군 복무를 하던 중 하나님께서는 아주 특별한 계기를 통해 부족한 저를 목회자로 부르셨고 저는 그 소명에 믿음으로 응답하게 되었습니다. 제대 후 침례신학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며 지금의 아내를 만나 부목사로 주님을 섬기던 중 미국 유학의 길에 올랐고, 하나님께서는 저와 저의 가족을 BBN을 통한 방송사역자로 다시 한번 불러 주셨습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


BBN한국어 방송
아나운서 김상두 목사


작성자   김상두 목사    작성날짜  6/22/2005 1:34 PM
조회수  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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