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N 한국어방송 가족 여러분께 새로운 식구를 소개합니다. 김미진님은 지난 2월부터 BBN 한국어방송 번역담당으로 함께 사역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소개를 부탁 드렸는데요....
새롭게 비비엔 한국어 방송팀 번역담당으로 일하게된 김미진입니다. 제가 담당하게 된 부분은 BBN 영어방송의 Bible Study Time, Dynamic Living, 그리고 Word of Praise를 통하여 전해지는 성경적인 말씀을 한국어 청취자들도 들을 수 있도록 번역하는 작업입니다. 여러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이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2004년 메모리얼 데이 주말에 처음으로 샬롯을 방문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이사오기 2달 전이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비비엔 라디오를 들었습니다. 대륙을 횡단하는 이사를 앞둔 제게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찬송이 평안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런 귀한 비비엔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90년에 덴버에서 신학교를 다녔습니다. 그곳에서 귀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함께 가슴이 뛰었던 좋은 친구들, 은사들 그리고 남편도 그곳에서 만났습니다. 이제 9살된 아들 쟈슈아의 고향도 그곳 콜로라도 입니다.
하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귀한 만남은 오래 전 제가 아직 한국에 있었을 때입니다. 옛적에 불렀던 찬양곡 중에 “나는 어둠이었었는데 밝고 고운 빛이 되었네 나는 눈물이었었는데 맑고 빛난 웃음되었네”로 시작 되는 곡이 있습니다. 저는 이 노래를 제 주제가라고 부릅니다. 왜냐하면 제가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주인으로 모시지 않았을 땐 그런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땅을 바라보며 근심에 차서 걷던 어두운 소녀였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예수님에 대해 전혀 몰랐던 것은 아닙니다. 모태신앙으로 태어나서 교회 안에서 자라났기 때문입니다. 단지 우리 부모님의 신앙이 우리 목사님의 하나님이 나의 신앙이 나의 하나님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대학에 진학한 후 나를 그렇게 꽉 부여잡고 있던 입시의 긴장이 풀어지자 내게 위기가 닥쳤습니다. 내 생활에 의미를 주던 입시공부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방황 중에 예수님이 저를 만나주셨습니다. 저를 찾아주신 예수님께서 나를 어둠에서 빛으로 변케 하셨습니다. 눈물에서 웃음이 되게 하셨습니다. 좋은 대학이 믿음의 가족이 주지 못하던 삶의 의미가 그리스도 안에 있었습니다. 그렇게 나를 만나 주신 주님이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번도 날 놓으시지도 떠나시지도 않고 함께 계십니다.
신속하게 지나는 인생입니다. 짧은 세월을 삽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유한한 인생을 투자하여 영원한 것을 거둘 수 있는 지혜를 은혜를 제게 주셨습니다. 그것은 한번 뿐인 인생을 영원한 것들 즉 하나님과 그 분의 말씀 그리고 사람의 영혼을 위해 투자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제 삶의 목표입니다. 비비엔 한국어 방송 팀의 한 부분으로 일하는 것도 영원한 것을 거두기 위해 투자하는 일이기에 신나고 기쁩니다. 그래서 어둠 속에 사는 한 사람이 빛 되신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고 눈물이 웃음이 되는 그 소중한 역사가 저를 통하여서, 우리 한국어 방송 팀을 통하여서 또 비비엔의 다른 언어 방송을 통하여서 계속 되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BBN인터넷 방송 사역 팀의 가족으로 오신 것을 축하 드리며, 한국어 방송에 귀하게 쓰여질 수 있도록 지혜와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