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는 기술과 마음으로부터 모든 염려와 근심을 떨쳐 버릴 수 있는 능력이야 말로 위대한 인물들이 간직한 비밀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며칠 전에 읽었던 책에서 인용한 글귀입니다.

설교를 준비하고, 약속한 글을 쓰고, 독서한 것들을 정리하고, 앞으로 몇 달 동안 성도들의 삶과 교회의 상태와 지역 사회의 상태를 살피면서 사랑하는 교우들을 위해서 예비 시켜 주시는 말씀을 찾고 바라는 일도 하나님께서 샘솟듯 채워 주시는 은혜가 아니면 마음을 긴장시켜 더 번잡하고 불안하게 만드는데 일조를 합니다. 늘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생각과 마음과 영혼에 아무런 날카로운 자극이 가해지지 않는 평온한 분위기에서 마음과 영혼의 고요함을 되찾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지만 환경을 바꾸고 잠시 떠나는 것도 사치가 되기 쉬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마음과 영혼의 고요함을 찾을 수 있는 기술과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모든 자잘한 염려거리들과 당장 손 쓸 수 없는 커다란 근심거리로부터 마음과 생각이 자유 할 수 있도록 떨쳐 버릴 수 있는 능력이야 말로 진정 위대함의 비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운전하는 동안에 잠시, 오후에 일찍 집에 들어가 저녁 일정으로 다시 나오기 전에 잠간 동안, 눈을 감고 마음에 커튼을 치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시간이 얼마나 귀한지 모릅니다. 아침 일찍 텅 빈 건물에 들어가 혼자 사무실에 앉아서 창문으로 떨어지는 부드러운 아침 햇살이 조금씩 더 찬란해 지는 것을 보면서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주님의 심정을 느껴보려 침잠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_장세규목사의 “언제나 어디서나 고요한 마음을 찾을 수 있다면” 목양편지중-

한빛지구촌교회 장세규 담임목사님은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미국으로 유학하여 메릴랜드 주립대학 칼리지파크 캠퍼스에서 이론물리학 박사과정을 수학했습니다.
당시 이동원목사님이 시무하던 워싱턴지구촌교회에서 평신도 사역자로 섬겼으며 1990년 사역자의 소명에 응답하여 신학을 시작하고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평신도 시절부터 유학생 사역에 깊이 헌신하여 유학생 수련회인 코스타 창립에 참여했고 지금까지 20년간 코스타를 섬기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최대의 비정부단체 연합체인 INTERACTION의 법정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북한인권 문제의 옹호자 기관인 KCNK의 대표로서 워싱턴 디씨에서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 한인 교회의 뜻을 전하는 활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4월9일부터 매주 화요일 한국시간 오전 오후 7시에 방송되는 비비엔 말씀의 광장 시간에 장세규 목사님이 새롭게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함께 하실때 복되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