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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우리 아들입니다”

“우리 아들입니다”

“엄마, 아빠 어디 계셨어요? 얼마나 오래 기다렸다고요.” 우리가 처음 만났던 멋진 3월의 저녁에 우리 아들의 입에서 나온 첫마디였습니다. 그 때 우리는 아이를 입양하는 과정 중 최종 단계에 와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에 저는 입양에 대해서 거의 알지 못했습니다. 입양이라는 단어 조차 거의 사용되지 않다가 우리를 어디서 주워서 데려왔다는 둥 이런 소문을 퍼뜨릴 때나 이런 말을 사용하곤 했습니다. 물론 우리는 모두 우리 부모님이 낳은 아이들이었고 설령 입양되었다 하더라도 부모님의 자녀였다는 데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제 아내와 저는 결혼 하기 전부터 입양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 때까지는 제가 입양에 대해서 몇 가지 점을 배워 알았는데 입양 즉 양자 삼는다는 말의 성경적인 의미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신약성경에서는 입양 즉 양자 삼다라는 말은 친아들이 가지는 권리와 특권을 모두 가진 성년아들로 법적으로 인정한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을 때 우리는 거듭날 뿐 아니라 양자로 입양됩니다.

결혼 후 몇 년이 지나자 우리는 입양을 할 준비가 됐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최선의 입양방법은 자녀들을 양육할 수 없는 가정의 아이들을 돌보는 책임을 지고 있는 텍사스주의 주립 에이전시를 통하는 것이라고 결정했습니다. 우리는 필요한 신청서를 작성하고 엄청난 양의 서류가 요구되는 긴 절차를 밟기 시작했습니다. 책임자들은 우리의 가족역사, 결혼생활, 직업, 가정, 인생철학에 대해서 알기 원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인생을 깊게 생각해 볼 수 있고 또 우리 안에서 일하고 계신 하나님을 증거할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 다음 단계로 주에서 요구하는 바를 가르치고 주에서 보호하게 된 아이들이 처해 있는 특이한 상황들을 알려주기 위해 고안된 6개월짜리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몇몇은 참으로 가슴 아픈 상황이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도 우리는 더 많은 서류를 제출해야 했고 우리에 대해서 더 많은 정보를 알고자 했습니다. 우리의 참고인들과 연락을 취했고 우리 집을 확인하려고 방문했으면 직접 인터뷰를 했습니다. 우리는 결혼한지 몇 해 되지 않은 부부로서는 나이가 좀 많은 축에 속했기 때문에 갓난아이는 입양할 수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5세에서 10세 사이의 아이를 입양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받아들였습니다.

강의에 참석하고 인터뷰를 하고 가정방문을 받고 전화로 대화하는 등 1년여의 시간이 지난 후에 우리는 여섯살박이 남자아이에 대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에 대해서 처한 상황에 대해서 이런 저런 것을 듣게 됐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신이 나서 만날 장소에 너무 일찍 도착했고 30분 동안 차를 타고 왔다 갔다 하면서 정한 시간이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여전히 조금 이른 시간이긴 했지만, 우리를 그렇게 오래 기다렸다고 말했던 우리 아이를 위해선 조금도 이르지 않았습니다. 아이는 제 품에 뛰어 안겨서는 품에서 벗어나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다른 위탁아 몇 명과 함께 사용하고 있던 아이의 방을 불러 보고 잠깐의 시간이지만 친해졌습니다.  하루 저녁은 집으로 데려가서 저녁으로 타코를 먹었고, 하루는 아이를 데려와서 우리 가족을 만났고, 일주일이 지나기 전에 아이는 6개월 간의 “시험기간”을 보내기 위해 우리 집으로 왔습니다. 시험기간…… 필요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 아이는 우리 아이였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입양할 아이가 있습니다”라는 말을 듣던 순간부터 알았던 사실입니다.

그 6개월의 시간이 지난 후에 우리에게 “가장 신나는 날”이 왔습니다. 우리는 달라스에 위치한 법원 건물 안에 있는 가정법원으로 갔습니다.  그 가정 법원은 어떤 사람들의 이혼 재판을 먼저 끝내야 했습니다. 평생 서로 사랑하겠노라고 맹세했었던 사람들이 한 방울 눈물도 보이지 않고 그렇게 결혼관계를 끝내버렸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법원에 가족의 한 일원을 더하기 위해 있었고 그 무엇도 우리의 흥분을 가라 앉힐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이름이 불려지자 우리는 판사 앞에 서서 “이 엷은 금발머리의 작은 남자아이를 진정으로 입양하기 원합니다”라고 동의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판사는 데이빗에게 정말로 이 분들이 자기 엄마 아빠이기를 원하느냐고 물었습니다. 데이빗이 6개월 전 처음 우리를 만났을 때 이미 엄마 아빠라고 불렀었고 우리가 자기의 부모이기를 원한다고 이제 자기 이름은 데이빗 울러리라고 말하는 것을 큰 기쁨으로 들었습니다.

판사의 선포로 우리는 이제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데이빗의 출생증명서도 잭키가 데이빗의 출생시 부터 엄마였던 것으로 다시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는 이제 여느 다른 가족들과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데이빗을 가르쳤고, 교회에 데려가고, 학교에 보내고, 숙제를 도와주고, 풋볼, 야구, 축구(데이빗이 제일 좋아하는 운동)를 하게 데리고 다녔습니다. 우리는 데이빗이 그리스도를 자기 개인의 구주로 신뢰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우리 교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데이빗이 성장했고 지금은 해병대에 복무 중입니다. 결혼을 했고 더 이상 우리와 함께 살지 않지만 데이빗은 언제나 우리의 아들일 겁니다.

현재 저는 매일 매일 입양과정을 통하여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입양은 우리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하는 것입니다. 이곳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에서 비비엔 가족의 한 일원으로 있으면서, 자주 비비엔을 청취하다가 주님께 인도함을 받았다고 하는 간증을 자주 듣습니다. 주님을 찬양하기는 이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품에는 언제나 또 한 명을 자녀로 받아들일 자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작성자   비비엔 영어방송 청취자-John Woolery-    작성날짜  10/31/2006 1:4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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