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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묵상할 때 가장 난감하고 귀찮아 하는 부분은 계속 사람들의 이름이 나열 될 때일 것이고 그냥 지나치고 싶은 충동도 생기고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역대상 같은 경우는 1장부터 9장까지 사람의 이름이 나오면서 족보가 소개되고 느헤미야도 여러 사람들의 이름들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도 본문 12장에는 가장 많은 이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성경에 기록된 그 어느 말씀이라도 그 안에는 하나님의 목적이 담겨있다는 사실입니다.

느헤미야 11장에서는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와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됐고 12장은 그 당시 그들의 조상들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짧은 본문 안에 왜 조상들의 이름과 이야기가 소개 되는지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성벽을 재건하기 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자리에 오기까지, 그들의 조상들을 지켜주신 하나님에 대해서 기억해야 할 것을 원했습니다. 믿음의 조상들이 있었기 때문에 후손들이 존재할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해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쓴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종종 성경의 인물을 묵과하는 실수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크리스찬 세대들이 많이 하는 실수중의 하나는 자신들은 스스로 있으며 내 믿음만 좋으면 그만이지 라고 하며, 굳이 과거까지 생각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역사의식의 부족 현상이고, 과거를 부정하려고도 하며, 기성세대를 이상한 사람들로 보는 경향까지 있습니다. 기성세대들이 있었기 때문에 젊은 세대들이 풍요로운 영적 유산들을 누릴 수 있으며 신앙의 기성세대가 믿음의 씨를 뿌렸기 때문에 믿음의 후손들이 열매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백성들에게 계속 불리는 이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만약 조상이 필요 없었다면 아브라함이나 이삭 그리고 야곱의 이름도 부를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과거 조상에게 역사하셨던 하나님이 현재 우리에게도 역사하실 것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설 수 없을 겁니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믿음의 조상들에 관해서 배우며 후손들에게 많이 들려주고 선전하는 일이야말로 중요한 영적인 유산이 될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 믿음의 조상들을 언급하므로 하나님을 기억하고 조상들에게 역사하신 것을 똑같이 기대하며 소망하는 신앙적인 사명이 후손들에게 있을 것입니다.

작성자   BBN 성경대학    작성날짜  5/21/2010 1:5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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