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훈련
여름과 방학을 생각하면 느긋해 집니다. 적어도 3개월의 여름방학을 하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그럴 것입니다. 풋풋한 잔디냄새며, 친한 이웃과 함께 하는 스포츠, 벤치에 앉아 햇빛을 쬐며 즐기는 여유들을 기억해 보세요. 여름이 순식간에 흘러버리는 것처럼 느껴지시지요?
예전에 어느 무더운 날, 아버지께서 문득 저에게 이러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내가 아버지로써 잘못한 적이 있었니? 아니면 내가 했어야 하거나, 하지 말았어야 했던 것들이 있었니?” 부모님께서 자신의 삶을 평가하실 때, 여러분은 무슨 대답을 하시겠습니까? 저도 언젠가는 같은 질문을 제 아이들에게 물어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아주 어려서 하지 못하지만요. 여러분이 2살, 5살때에는 흔들리는 이를 빼야하는 걱정이나, 좋아하는 장난감을 어떻게 더 재미나게 가지고 노느냐..하는 고민을 하셨을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에게는 이런 것들이 중요한 문제지요. 이 아이들에게는 융자를 어떻게 갚을지, 차수리를 어떻게 할지는 전혀 걱정되지 않습니다.
자, 여름동안 아이들을 돕고, 가르치고, 함께 놀수 있는 여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가요? 저는 대학생 자녀를 둔 아버지가 바쁘다는 핑계로 기회를 잃고, 미묘한 관계가 되어 후회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이들의 영성훈은 반드시 형식이 갖춰진 교육장에서만 할 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제 아버지의 경우를 보면, 그렇지 않아도 저에게 중요한 것들을 서로 토론, 강의하시며 새겨주셨습니다. 아버지는 겸손과 믿음의 본보기가 되셨습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자신이 말하고, 믿는 것처럼 살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그가 정말 그것을 믿는지 의심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 아버지의 삶의 행동을 통해, 그의 믿음을 볼보여 주셨습니다.
저의 부모님은 두분다 일상 생활을 통해 그들의 믿음을 보여주셨습니다. “본대로 행한다.”라는 오래된 말이 있습니다. 아마도 대부분 아이들이 배우는 것은 우리의 삶을 보고 그들이 따라하는 것일 것입니다.
그러나 “좋은 본보기가 되어라, 그러면 자녀들이 따라 할 것이다.”라는 것은 너무 극단적인 주장입니다. 우리는 무엇이 삶에 중요한지를 아이들에게 전할 때 무심코해서는 안됩니다.
신명기에 보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자녀들의 영성훈련은 일상생활 속에서 영원한 진리를 가르치듯이, 삶에 충만해야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신명기 6장 6-7절,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이 구절은 중요한 것에 대해 노력하여 찾는 것과 기회들을 잡는 감각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성장하면서, 아버지와 일대일 제자훈련을 한적이 있습니다. 아버지는 마치 일반 상식과 성경에 있어 백과사전같아 보이셨습니다. 그래나 아버지는 팝문화에 대해서, 어떤 그룹이 유명한지, 어떤 TV쇼 프로그램이 인기있는지에 관해서는 잘 모르셨습니다. 그래도 아버지는 성경은 잘 아셨습니다.
5살인 딸 한나는 때로는 어른처럼, 때로는 2살 어린아이처럼 행동을 할때가 있습니다. 아내와 제가 어떻게 두 아이의 본이 되며, 잘 가르칠 수 있을까요? 아들 마태는 호기심이 무척 강하고, 다듬어져야 할 부분들, 바른길로 인도해야 할 모습들이 보여집니다. 일상속에서 아이들이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틀어주는 것조차도, 여러분이 집에서 허락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를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제 생각엔 “어느 한쪽”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들에게 본을 보여서 가르치거나, 직접적으로 알려주는 이슈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안에서 두가지를 다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BBN영어 방송 아나운서
Mike D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