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N 방송국의 본사 뜰에 수선화의 초록 꽃대들이 겨울 땅을 뚫었습니다. 얼마 있지 않아 노란 꽃들을 피워낼 겁니다. 겨울 내내 말라 있던 나무들에 연 초록 새순들이 돋는 것도 머지 않았습니다. BBN 방송국의 정경은 계절마다 아름다워서 방문자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BBN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 다양합니다. 평생 BBN을 청취해 오신 청취자들, 선교지에서 오신 선교사님들도 방문하셔서, 목소리로만 들었던 아나운서들과, 다양한 사역자들도 만나고, 방송국을 둘러보면서 즐거워하고 감사합니다.

      지난 주말에는 아주 특별한 손님들이 BBN 한국어방송을 찾아 주셨습니다. 김바울 러시아 선교사님께서 러시아 자매들로 구성한 천사합창단을 데리고 찾아 오셨습니다. 음악으로 꼭꼭 닫혀 있던 현지인들의 심령에, 언어도 문화도 뛰어 넘고 복음을 심을 수 있었던 간증을 가지고, 미국, 한국, 호주 등을 순회하면서 선교 간증을 나누고, 선교에 대한 열정도 일으키는 특별한 합창단이었습니다.

      BBN 러시아방송과도 관계를 가지고, 또 한국어방송과도 함께 협력하면서, 러시아의 잃어진 영혼들에게 소망의 복음을 더 많이 더 효과적으로 전하는 동역이 계속 되어가기 기도합니다.